2009년 11월 01일
업계 실패담 하나
디지털 신봉자들이 들으면 그...그럴리 없다능!! 하는 얘기지만 실제 노키아의 실패담 하나.
노키아 금형은 세계적으로 신뢰도가 알아준다. 어느정도냐하면...10만번 찍을때 까지 메인터넌스 한번 안하고 그냥찍어대도
제품에 플래쉬 하나 일어나지 않는수준이랄까...그에 비하면 삼성금형은...뭐...순두부...(퍽)
이런 노키아가 글로벌 시대를 맞아 분연하게 추진한 프로젝트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디지털 혁명!
프로젝트는 이러하다. 독일 현지에 금형에 있어선 세계 1위자리에 있는 회사와 손을 잡고 금형회사에 초정밀 디지털 사출기를
배치한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양산이 되는 최적 조건을 산출해 내면 중국, 한국등의 양산처로 금형을 보내서 동일 조건을 넣어서
셋팅, 그리고 본격 양산.
이것이 현실화 되었다면 샘숭, 손이따위는 노키아의 우월한 양산력에 밀려 신흥시장쪽은 노키아가 석권할거란 얘기도 나왔었다.
그리고 그 파트너로 독일의 금형업체 A사와 사출기 업체 B사가 선정되었다.
프로젝트의 추진은 순조로웠다. B사는 지금까지 단순 인풋을 벗어나서, 아예 모든 사출기 조건을 디지털로, IBM PC규격의
컨트롤러를 탑제한 최신 사출기를 개발했고 A사는 거기에 맞는 금형을 정성스럽게 팠다.
그리고 대망의 본격 1차 런칭! 한국 양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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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을 동일하게 설정했는데 죄다 불량lllorz
수백명의 엔지니어가 밤새도록 씨름했는데 원인분석 실패lllorz
이렇게 되면 금형을 다시 수정해야하는데...금형을 너무 잘파서 이걸 수정하려면 독일로 다시 보내야 함lllorz
다시 비행기를 타고 독일에 도착한 금형, 시험사출을 해보니...잘나오네?!
그래서 이 한국놈들 죽어봐라...는 심정으로 그 다음날 또 찍어봤는데...불량...
한동안 양사가 뻑적지근하게 싸움이 붙은 뒤에 한국에 엔지니어들이 와서 직접 트라이하기로 결정...
죄다불량...lll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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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들은 설마 놓친 부분이 있을까 해서 다시금 열심히 계산, 그런데 우리계산으로는 이상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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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품이 불량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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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국으로 보낸 금형도 똑같이 제품이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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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수개월이 지나고 노키아는 공식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포기하기로 결정...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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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잘나가던 A사 B사는 문을 닫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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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들의 계산이나 설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게 노키아 결론. 사실 이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것은 '규격내'로
설정한 인수들이 프로세스를 거치며 미스를 만들어낸것이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모든요인을 숫자로 해결하려했던
의도가 낳은 웃지못할 비극이지만(웃음)
# by | 2009/11/01 16:30 | 할일 없는 緣(잡설) | 트랙백 | 덧글(12)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렇다는건 규격내의 오차들이 모이고 모여서 불량이 발생한다는 그런 얘기가 되는건가요?
원래대로라면 조건 수정을 통해 교정가능하겠지만 완벽하게 고정된 시스템이다보니(...)
물론 모든 조건을 계산하는건 매우 힘든 작업인것만큼은 틀림없겠지만요.
연구실 청소 하고 정리때문에 연구실 다른 쪽 벽으로 기기를 옮겨놨더니 이상하게 결과도 잘나오고 수율도 높더라 라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기기 자체가 상당히 예민한가봐요.